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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간재미회무침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11-12-15 19:46     조회 : 34985     추천 : 0    

새콤하게 무쳐 먹는 홍어 사촌 - 간재미회무침

제철 : 12월~6월

진도는 섬이지만 주업이 농업이다. 바닷바람이 따뜻하고 맑은 날이 많아 예로부터 곡식농사가 잘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도의 식생활 역시 육지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진도 사람들의 밥상에는 자주 ‘간재미’가 올라온다는 것.

일반인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간재미는 『자산어보』에서 소개한 ‘간잠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간재미는 한 마디로 ‘홍어 사촌’이라 할 수 있는데, 크기는 홍어보다 작지만 맛은 그와 비슷해 진도에서는 홍어 버금가는 대접을 받고 있다. 사전에는 ‘간재미’가 ‘간자미’의 방언이며, ‘간자미는 가오리의 새끼’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진도사람은 지금도 간자미와 간재미는 엄연하게 다르다고 주장한다. 간재미는 다 자라도 어른 손바닥 두 개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진도사람들도 처음에는 가오리의 새끼로 착각하고 잡아도 다시 놔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겨울철에 잡은 간재미는 육질이 단단하면서 홍어와 매우 비슷한 냄새를 풍겼고, 회를 쳐서 먹어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홍어와 매우 비슷한 맛이 났다. 이후 귀한 홍어와 비슷한 맛을 내면서 구하기 쉬운 간재미에 진도사람들은 열광했다. 코가 모가 난 간재미는 옛날부터 진도 것을 최고로 쳐주었다. 청정하고 먹이가 풍족한 진도의 서촌 갯벌에서 잡아 올린 간재미는 바다에서 잡는 간자미보다 맛과 영양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두께가 얇아서 홍어만큼 차진 회가 나오지 않고, 삭히면 그냥 말라버리기 때문에 간재미는 주로 회무침으로 먹는다. 포를 뜬 간재미 살을 막걸리로 치대서 연하게 만들고, 여기에 미나리와 무를 채 썰어 넣고 양념을 해서 식초로 새콤달콤하게 버무린다. 이렇게 부드러워진 살점이 물렁뼈와 함께 꼬들꼬들한 맛은 홍어회가 부럽지 않다. 간재미회에 밥을 비벼 먹어도 별미다.

* 추천맛집 *

문화횟집  http://www.namdomenu.com/index.php?page=sub2_detail_view&uid=161&menu=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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